[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차은택 씨의 이권 개입 사실을 미리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채널A가 제기했다.
채널A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 기조에 맞춰 최순실 씨가 설계하고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2019년까지 7,0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지난 해 4월부터 1년 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을 맡은 차은택 씨가 이 사업을 주도했다.
그러나 당시 문체부 내부에서는 차은택 씨의 전횡을 지적하는 내부 고발이 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채널A를 통해 "(당시에) 차은택 씨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는데 문체부의 여러 가지 일에 관여한 거 같다"고 말했다. 해당 내부 고발은 문체부 뿐 아니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까지 보고됐지만 문체부에서 묵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채널A는 덧붙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문체부는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 연루 의혹이 제기된 내년 사업 예산 890여억원을 자진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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