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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헤인즈, 1.2초 남기고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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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헤인즈, 1.2초 남기고 끝냈다

입력
2016.11.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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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헤인즈(가운데). /사진=KBL

[고양=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고양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가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역전 자유투 2개로 팀을 살렸다.

헤인즈는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귀중한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팀의 84-83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6승1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마지막 7.9초를 버티지 못한 LG는 3승3패가 됐다.

치열했던 승부는 헤인즈가 끝냈다. 헤인즈는 4쿼터에 혼자 15점을 몰아쳤다. 특히 4쿼터 막판 연속 11점을 책임지며 팀을 구했다. 헤인즈는 79-80으로 뒤진 종료 10.2초 전 상대 파울을 얻어내는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82-80으로 오리온이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LG 마이클 이페브라에게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내줘 다시 82-83으로 패배 직전에 몰렸다.

경기 종료 7.9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오리온은 헤인즈가 재빠르게 상대 골밑으로 파고 들었고 영리하게 최승욱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그리고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헤인즈는 이날 3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LG 간판 센터 김종규(25)가 무릎 부상을 털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김종규는 14분43초를 뛰며 5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김진 LG 감독은 "무릎이나 다른 부위의 근력은 모두 정상이지만 첫 경기라는 점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고양=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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