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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유력에 방산주 상한가…클린턴 테마주는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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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유력에 방산주 상한가…클린턴 테마주는 뚝

입력
2016.11.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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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방위산업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대표적 방산 주인 빅텍과 스페코(23.05%), 퍼스텍(19.34%)은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화테크윈(4.19%), LIG넥스원(5.56%) 같은 대형 방산주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것으로 관측되자 방산주로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극단적 발언도 서슴지 않아왔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시 수혜주로 거론된 인디에프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인디에프는 장 초반 5% 이상의 강세를 보였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오전 11시 전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디에프는 지난달 16일 뉴욕타임스(NYT)가 계열사인 세아상역의 김웅기 회장과 클린턴 후보의 관계를 보도한 이후 국내 증시에서 '클린턴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클린턴 후보의 에너지 정책 수혜주로 분류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OCI(-15.96%), 한화케미칼(-12.14%), 신성솔라에너지(-14.49%), 동국S&C(-25.64%) 등 대부분 이날 하루 급락세를 기록했다.

클린턴 후보의 경제 부문 공약이 신재생에너지와 인프라 투자 확대, IT 혁신 등이라는 점에서 신재생에너지 업종 등이 클린턴 당선 시 대표적인 수혜 부문으로 거론돼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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