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5일부터 2차례 늘려
평일 요금 할인도 최대 60%
전남 여수와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주 12회에서 14회로 2회 증편된다. 평일 요금 할인도 최대 60%까지 확대된다. 여수시는 이같은 제주노선 항공편 조정 내용을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여수~제주를 운항하는 항공편은 대한항공 주 5회에 불과했으나 지난 10월 말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주 7회 제주노선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대한항공이 이번에 제주노선을 2차례 늘리기로 해 주 14회(1일 2회) 운항하게 된다.
이는 최근 여수공항의 수요증가 추이 등을 반영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증편이 결정됐다. 기존 김포노선의 감축 없이 추가로 이뤄진 것이어서 여수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요금 할인도 평일 최대 40%에서 60%로 확대돼 최저 2만5,100원의 요금으로 제주행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수시는 그동안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과 제주노선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여수, 순천, 광양 3개시 재정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여수시 관계자는 “제주노선 증편과 요금할인 확대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본다”며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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