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경북도의회는 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의 잦은 해외출장과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의 부적절한 회계처리 등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도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박영서(문경)의원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2015년 경영평가 최하위 등급을 받고도 원장이 스웨덴 덴마크 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며 사유와 결과를 물었다. 장두욱(포항)의원은 원장 취임 후 경영평가가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점을 지적했으며 남진복(울릉)의원은 “경영평가 C등급을 받고도 경영개선 의지가 없다”며 유사반복적 연구를 지양하고 독창적이고 창의적 연구사업을 주문했다.
이상구(포항)의원은 올해 예산 15억원 중 7억원 밖에 집행되지 않아 남은 3개월 동안 8억원을 집행하는 과정에 졸속을 우려했다.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 특별회계는 지난해 6억원의 예산 중 4억원이 남아 올해로 이월시키고도 올해 또 집행잔액이 많다며 예산과다 책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문화환경위원회의 경북도 환경연수원 감사에서는 조주홍(영덕)의원이 결산서나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등 기본적인 문서작성을 철저히 해 줄 것과 수의계약 낙찰율 비율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황병직(영주)의원은 2,000만원 이상인 사업을 수의계약 자격이 없는 업체에 맡긴 점을 따졌다.
배한철(경산) 위원장은 “예산집행과 계약과정에 대해 많은 지적이 나왔는데 반복되지 않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라며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교육기회 제공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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