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관광명소 삼길포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우럭’상이 세워진다.
8일 삼길포항우럭석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장흥재)에 따르면 오는 11일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항에 높이 5.2m, 폭 2.2m, 무게 75톤 규모의 우럭상을 제막할 예정이다.
국내에 사람이나 동물 석상이 흔하지만 물고기 조형물은 드물어 삼길포항을 널리 알리는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삼길포항은 우럭 주산지다.
장흥재 위원장은 “지난 봄부터 석상 건립을 추진했다”며 “지역 기업과 서산시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세우는 우럭상이 삼길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가 국비 등 23억원을 투입해 어촌 마리나항으로 개발중인 삼길포항은 해양레저활동과 연계한 볼거리와 먹거리, 둘레길 등을 보완해 체험형 해양관광 마을로 변신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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