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K리그 우승을 거머쥔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공을 전임 최용수 감독에게 공을 넘기는 의연함을 과시했다.
황 감독은 8일 서울 홍은동의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6 K리그 어워즈(시상식) 전 기자들과 만나 "(서울의 우승은) 당연히 최용수 감독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과 최종전을 앞두고 통화를 했다. 서울 선수들을 속속 들이 파악하고 있어 내가 계산한 대로 얘기해줬다.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올 시즌 중반 최용수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으로 떠나면서 황 감독이 급작스럽게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럼에도 역전 우승을 일궈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황 감독은 "아직도 얼떨떨한데 마지막 1경기만 잘한 것 같다. 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길용우씨 확실한 가발입니다' 설운도-이덕화만큼 유명? 감쪽같네!
우병우 혐의 부인, '제대로 조사했을까' 국민들 '의심 속 지켜보겠다'
오바마, 美 국회의원에 “독도는 우리땅” 편지 받은 사연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