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절을 위해 설치된 울타리를 개들의 ‘만남의 장’으로 탈바꿈시킨 반려인이 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최근 반려견을 위해 울타리에 창문을 내준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미국의 뉴스 공유 인터넷 사이트 레디트에서‘ryanispiper’ID를 사용하는 반려인은 자신이 기르는 핏불 종 반려견을 위해 울타리에 특수 창문을 만들어 주고 이 사진을 레디트 사이트에 올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평소 반려견이 울타리 틈새로 이웃 개를 쳐다보는 것을 보고 ‘창문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창문이 없을 때 개들은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보지 못한 채 애만 태워야 했다.
울타리에 창문이 생기자 개들은 아침마다 창문을 통해 서로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창문에 철조망이 있어 여전히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상대를 볼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해하는 듯 보인다는 게 도도의 설명이다.
앞서 반려견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애정을 담아 창문을 선물한 사람들이 있었다. 자신의 개를 위해 울타리에 창문을 내어준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봤다.



정유경 인턴기자 (서강대 프랑스문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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