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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고 놀아” 반려견 위해 창문 만들어준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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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고 놀아” 반려견 위해 창문 만들어준 주인

입력
2016.1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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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사이에 둔 개 두 마리가 주인이 만들어 준 창문을 통해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ryanispiper 레디트
나무를 사이에 둔 개 두 마리가 주인이 만들어 준 창문을 통해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ryanispiper 레디트

단절을 위해 설치된 울타리를 개들의 ‘만남의 장’으로 탈바꿈시킨 반려인이 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최근 반려견을 위해 울타리에 창문을 내준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미국의 뉴스 공유 인터넷 사이트 레디트에서‘ryanispiper’ID를 사용하는 반려인은 자신이 기르는 핏불 종 반려견을 위해 울타리에 특수 창문을 만들어 주고 이 사진을 레디트 사이트에 올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평소 반려견이 울타리 틈새로 이웃 개를 쳐다보는 것을 보고 ‘창문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창문이 없을 때 개들은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보지 못한 채 애만 태워야 했다.

울타리에 창문이 생기자 개들은 아침마다 창문을 통해 서로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창문에 철조망이 있어 여전히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상대를 볼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해하는 듯 보인다는 게 도도의 설명이다.

앞서 반려견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애정을 담아 창문을 선물한 사람들이 있었다. 자신의 개를 위해 울타리에 창문을 내어준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봤다.

반려견을 위해 울타리에 구멍을 뚫었더니, 옆집 꼬마가 꽃을 그려줬다. rickroller420 이미저
반려견을 위해 울타리에 구멍을 뚫었더니, 옆집 꼬마가 꽃을 그려줬다. rickroller420 이미저
“잘 지내는가 친구” 개 두 마리가 작은 창문에 고개를 내밀고 소통하고 있다. dath0916 이미저
“잘 지내는가 친구” 개 두 마리가 작은 창문에 고개를 내밀고 소통하고 있다. dath0916 이미저
개가 ‘맞춤’ 창문을 통해 밖을 살펴보고 있다. MotivationOptional 이미저
개가 ‘맞춤’ 창문을 통해 밖을 살펴보고 있다. MotivationOptional 이미저

정유경 인턴기자 (서강대 프랑스문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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