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전문회사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는 한국 위스키 시장에 저도수 트렌드를 만들어낸 국내 최초 36.5도 위스키 ‘골든블루’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출시 6년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병(450㎖기준)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주류 음용 가능 국내 성인(만19세 이상) 인구의 절반 정도가 경험한 셈이며, 판매된 위스키병(22㎝)을 세로로 쌓으면 서울과 부산(약 400㎞)을 5.5회 왕복할 수 있는 양이다.
회사 측은 ‘골든블루’의 인기 비결에 대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혁신적 제품 컨셉과 철저한 마케팅 차별화에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제품 개발과정에서부터 ‘한국인을 위한 위스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는 게 가장 큰 특징. 3년 간 개발 및 시험 과정을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최적 풍미를 찾아냈으며, 여기에 부드러운 목 넘김이 가능하도록 최적 도수를 결합시켰다는 것.
‘골든블루’는 품질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와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세계적 권위의 주류품평회인 벨기에 몽드셀렉션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위스키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 5월 출시된 ‘골든블루 서미트’는 올해 처음 참가한 몽드셀렉션에서 최우수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골든블루의 2,000만병 판매 돌파는 단지 한 위스키 제품이 많이 팔렸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하고 시장을 대표하는 트렌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12월 출시된 ‘골든블루’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며 현재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2위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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