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경안여고 학생 및 교직원들은 최근 베트남 지역 희망학교 건립을 위한 성금을 모아 ‘희망학교 프로젝트Ⅲ-부이부이 캠페인’에 최근 전달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사립중고등학교장회와 굿네이버스가 주최하는 것으로, 경안여고는 2012년부터 5년째 참여하고 있다.
경안여고 학생회는 학생회장과 대의원들이 중심이 돼 최근 두 달 간 교실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캠페인 취지 홍보에 나섰고, 교사들도 동참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베트남의 오지인 다이푸 지역에 학교 신축과 교육 기자재 제공, 교사 교육 등에 쓰이게 된다.
민수빈(18ㆍ3년) 학생회장은 “베트남 다이푸 지역의 상황을 듣고 보며 우리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기회가 됐다”며 “열악한 환경의 외국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친구들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학 교장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이 외국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 우리 학생들에겐 배려심을 기를 수 있는 등 인성함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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