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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승부조작, 발본색원해야 한다"

입력
2016.11.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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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협/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이번 승부조작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선수협은 7일 '선수단체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승부조작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은폐를 하려던 NC의 다장과 운영본부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고, 유창식과 이성민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 불법도박자 10명 등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됐다.

선수협은 '이 같은 승부조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수들에 대한 교육과 징계강화로 책임을 다하겠다. 이번 수사결과 외에도 수사기관과 언론에서 거론되었던 승부조작 브로커와 승부조작가담자들을 철저히 수사해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지고 선수들 몇 명이 처벌받았지만 당시 발본색원하지 못했던 것이 이번 승부조작사건을 다시 불러왔다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에 선수들을 유혹하는 승부조작 브로커와 아직 적발되지 않은 가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묻고, 루머와 추측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여겨진 선수들에 대한 진실도 밝혀져야 한다. 선수협도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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