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학.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NC 투수 이재학(26)이 승부조작 승부조작 혐의를 벗었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수사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이번 사건에 연루됐던 NC다이노스 이재학(26)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여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이재학은 계속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하다고 했지만 구단 측은 주위의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NC는 다시 이재학을 8월 중순부터 1군에 올렸고, 포스트시즌도 자체 청백전에 나가는 등 평소처럼 준비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축제에 논란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다시 이재학을 뺐다.
결백을 주장했던 이재학은 무혐의로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게 됐지만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2013년 신인왕 출신으로 인성과 실력 모두 갖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에 가담한 혐의가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당시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을 시절로, 이 때 저지른 잘못된 행동은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면하게 됐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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