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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여야청 합의로 총리 후보 나오면 난 없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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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여야청 합의로 총리 후보 나오면 난 없어지는 것"

입력
2016.11.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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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림돌 될 이유 없어… 좋은 난로 나오면 화로는 없어져"

"작은 난로가 돼 국정 기여하고파… 지금은 물러날 수 없다"

그림 1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화환 앞에서 하객을 맞이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림 1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화환 앞에서 하객을 맞이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7일 "여·야·청이 합의를 봐서 좋은 총리 후보가 나오면 저는 없어지는 것이다. 제가 걸림돌이 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총리 내정자 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한 뒤 "엄동설한에 작은 화로라도 태워볼까 하는 심정이다. 그렇지만 성능 좋은 난로가 나오면 화로는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추위가 강해진다. 그것을 몰랐던 사람도 아닌데 손난로라도 되고 싶은 심정을 어떻게 놓을 수 있나"라며 "작은 난로라도 돼서 어지러운 국정에 어떤 형태로든 조금의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지금 물러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4일 대국민담화 사과문에 대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책임총리 문제가 더 들어가고, 지명 과정에서 여러가지 있었던 일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유감의 뜻이 담기면 좋겠다 했는데 그런 것이 없어서 왜 저게 빠졌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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