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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0.6초 남기고 이승현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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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0.6초 남기고 이승현이 터졌다

입력
2016.11.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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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이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뉴스1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이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뉴스1

고양 오리온이 경기 종료 0.6초 전 터진 이승현(24)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리온은 6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82-80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서울 삼성과 나란히 5승1패가 됐다. 또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10연승의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이승현. 뉴시스
이승현. 뉴시스

팽팽하던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판가름 났다. 오리온은 78-78로 맞선 종료 20초 전 실책을 저질러 공격권을 전자랜드에 내줬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더블팀 수비에 막히면서 다시 공을 뺏겼다. 오리온이 문태종의 골밑 득점으로 80-78을 만들자 전자랜드도 종료 6.6초 전에 켈리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성공해 80-80,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의 골밑 돌파가 켈리의 블록슛에 막혔고, 1.9초를 남긴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이때 이승현은 전자랜드 강상재의 수비를 뚫고 순식간에 완벽한 골밑 공간을 확보했고, 엔드라인에서 김동욱의 패스를 이어받아 극적인 결승점을 뽑았다.

오리온은 헤인즈와 바셋, 외국인 듀오가 나란히 21점씩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혼자 33점으로 분전했으나 2014년 12월 오리온과 경기에서 이긴 이후 1년 11개월 만의 승리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악연을 이어갔다.

삼성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잠실라이벌’ 서울 SK와 경기에서 88-84로 승리하며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 김태술은 올 시즌 개인최다인 19득점(5어시스트)을 올렸다. 삼성은 80-80으로 맞선 4쿼터 1분28초를 남기고 김태술의 3점슛으로 균형을 깼고,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골밑슛이 더해져 85-8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홈팀 울산 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86-75로 꺾고 시즌 2승(5패)째를 거뒀다. 2연패를 당한 KGC(4승 3패)는 4위로 내려앉았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덩크슛 4방을 포함해 24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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