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파퀴아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제시 바르가스를 꺾고 건재를 과시했다.
파퀴아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토머스&맥 센터에서 펼쳐진 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바르가스를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눌렀다.
지난 4월 은퇴전을 치렀지만 이를 번복하고 약 7개월 만에 링으로 돌아온 파퀴아오는 여전한 스피드와 펀치 파워를 자랑했다. 필리핀 상원의원직 정무를 잠시 정지한 채 치른 복귀전에서 프로 통산 58승(38KO 2무 6패)째를 거뒀다.
무려 8체급 석권에 빛나는 파퀴아오는 이날 WBO 웰터급 챔피언 바르가스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탐색전을 벌이던 파퀴아오는 2라운드 종료 30초를 남기고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바르가스를 주저앉혔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경기를 리드하며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앞서 파퀴아오는 "현역 상원의원 신분으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이 된 첫 사례가 되길 원한다"며 은퇴 번복 이유를 밝혔다. 3선 하원의원을 지낸 파퀴아오는 6월30일 상원의원으로 첫 임기를 시작한 바 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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