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파퀴아오/사진=매니 파퀴아오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전설의 복서 매니 파퀴아오(38·필리핀)가 은퇴를 번복하고 링으로 복귀했다.
파퀴아오는 6일 오전 현재(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머스앤맥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이 체급 챔피언인 제시 바르가스(28·미국)와 겨루고 있다.
파퀴아오는 통산 전적 58승(38KO)2무6패로, 복싱 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했다. 지난 4월 티모시 브래들리에게 판정승을 거둔 뒤 링을 떠났다. 은퇴한 뒤 필리핀 상원의원에 당선돼 정치활동 중이던 파퀴아오는 "현역 상원의원 신분으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이 된 첫 사례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바르가스 지난 3월 사담 알리를 제압하고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통산 전적 27승(10KO) 1패를 기록한 강자다.
세계 최대 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은 파퀴아오를 웰터급 1위이자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 2위로 평가했다.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라이트급(-63.5kg) 챔피언도 지낸 바르가스는 웰터급 8위로 언급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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