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India‘s Most Attractive Brand) 1위로 꼽혔다.
6일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도(Forbes India)‘에 따르면 소비자 가전 부문의 거목(consumer electronics giant)으로 평가받는 LG[003550]는 올해 조사에서 삼성 모바일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 모바일이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내려갔고 2위는 소니(일본)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현지 컨설팅업체 트러스트 리서치 어드바이저리(TRA)가 276개 카테고리의 1천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행한 것이다.
일본 자동차기업 혼다가 4위에 자리했고 삼성 모바일을 제외한 삼성 일반 브랜드는 5위에 자리했다. 6~10위는 모터사이클 기업 바자즈(BAJAJ), 자동차업체인 타타(TATA)와 마루티 스즈키, 그리고 현지 IT기업 에어텔, 노키아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LG전자는 최근 현지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가전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는 지난여름 인도에 ’모기 쫓는 TV(Mosquito Away TV)‘를 출시하기도 했다. 야외에서 TV를 보는 현지 시청환경에 맞춰 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제품이다. 또 오염에 강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스템 에어컨을 대거 선보여 현지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공략하기도 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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