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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며느리 미국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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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며느리 미국서 사망

입력
2016.11.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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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했던 이래나씨. KBS 방송 화면 캡처
2014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했던 이래나씨. KBS 방송 화면 캡처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며느리인 이래나(22) 씨가 미국 자택에서 사망했다.

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26)씨와 올해 4월 결혼한 이 씨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5일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며 “장례 절차 등은 양가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래나 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의 딸이며,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이다. 이선호 씨와는 미국에서 만나 2년여간 교제 끝에 결혼했다. 이들은 결혼 후 지난 8월 미국으로 건너가 이래나 씨가 다니던 예일대가 위치한 뉴헤이븐에 거주해왔다.

두 사람은 건강이 악화된 이재현 회장이 “내가 어찌 될 지 모르니 너라도 빨리 가정을 꾸리라”고 권유하면서, 이른 나이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9일 주례와 하객 없이 직계 가족 10여명만 모여 식사하는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그러나 당시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이 회장은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 씨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하고 2013년 CJ그룹에 입사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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