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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백산에 토종 붉은여우 보금자리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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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백산에 토종 붉은여우 보금자리 완공

입력
2016.1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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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순흥면 여우 생태관찰원에서 붉은여우들이 자연 방사에 앞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순흥면 여우 생태관찰원에서 붉은여우들이 자연 방사에 앞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순흥면 여우 생태관찰원이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개관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순흥면 여우 생태관찰원이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개관했다. 영주시 제공

멸종위기종 1급인 토종 붉은여우의 보금자리인 경북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 ‘여우 생태관찰원 및 생태학습장’이 5일 문을 열었다.

이날 국립공원 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중부센터가 주관한 개관식에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최교일 국회의원, 김현익 영주시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및 환경부 관계자, 여우보호 명예감시원, 마을주민 등이 참석했다.

생태관찰원은 2,880㎡ 터에 관리동과 홍보동, 생태학습장은 4,610㎡ 규모로 2013년 5월 착공, 이날 정식 개관했다. 생태학습장은 방사에 앞서 야생 적응훈련 등을 하는 곳으로 현재 붉은여우 50여 마리가 뛰놀고 있고 관람도 가능하다.

영주시는 2011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멸종위기종 복원 연구협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부지 제공과 생태관찰원을 신축했다. 시설물 운영과 홍보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은 종복원기술원이 맡고 있다.

붉은여우는 2012년 소백산 일원에 2마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2마리를 방사, 현재 15마리가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 관계자는 “생태관찰원 핵심사업은 소백산 여우 복원”이라며 “고유생물종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점에서 생물자원의 메카로 부상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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