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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주간 재계 캘린더]삼성바이오로직스, 11일 코스피 상장…본격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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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주간 재계 캘린더]삼성바이오로직스, 11일 코스피 상장…본격 출항

입력
2016.11.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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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 재계의 눈은 삼성으로 쏠릴 전망이다. 먼저 올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물산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여파를 무마시키기 위한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의 등판이 11일로 예정돼 있다. 기존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의 이탈을 막는 한편 소비자 신뢰 회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가 관전포인트다.

유통업계의 시선은 이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11일 열릴 예정인 ‘광군제(光棍節ㆍ독신자의 날)’로 향해 있다. 광군(홍아비ㆍ독신남)제는 1이 4개 겹치는 데서 유래한 ‘독신자의 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알리바바 산하 티몰에서 대규모 할인행사로 시작됐다. 지난해 티몰의 광군제 하루 매출은 912억위안(약 15조원)에 달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ㆍ제약 거품 논란 잠재울까…순항 여부는

올해 국내 IPO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 3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선 경쟁률이 45대 1에 그쳐 시장에선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2014년 제일모직의 청약 경쟁률이 194.9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청약 열기는 미지근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한미약품 사태 등으로 최근 제약ㆍ바이오주들이 고전하면서 미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장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분간 바이오의약품 공장 확충 등 생산기반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총 1조9,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약 36만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업계에선 삼성의 이런 행보가 향후 국내 제약ㆍ바이오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이 탄탄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바이오 시장에 연착륙한다면 사업기회 확대와 고용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S7 엣지 블루코랄’ 출격…갤노트7 이탈 고객 잡을까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색상을 오는 11일 신규 출시, 주력제품 공백 메우기에 나선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에 따른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한 선택이다. 블루코랄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출시와 함께 처음 선보인 색상으로 전체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이 선택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시리즈 등 자사 제품으로 교환하는 소비자들에게 내년 출시될 예정인 신제품 구매 시 기존 이용 제품 할부원금을 50% 면제해 주는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를 차기작까지 유지하는 효과를 블루코랄 색상이 적용된 갤럭시S7엣지 모델로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삼성전자 새 스마트워치 기어S3(39만9,300원)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라이벌인 애플의 ‘아이폰7’에 대한 추격전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中 ‘광군제’ 열기, 후끈

중국 ‘광군제’가 초읽기가 들어간 가운데 고객잡기에 나선 유통업계 움직임도 분주하다. 먼저 이랜드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해외 브랜드 전용 쇼핑몰 '티몰 글로벌'을 통해 지난달 21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이랜드, 스코필드, 프리치 등 이랜드차이나 소속 브랜드 20개가 참여하며, 할인율은 50% 이상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광군제 하루에만 1억7,500만 위안(한화 약 31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중국 진출 국내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롯데닷컴이 중국 현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롯데닷컴도 올해 광군제에 우리나라 중소기업 상품 위주로 약 500여 가지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글로벌 롯데닷컴은 광군제 당일 한국 중소기업의 미용·의류·잡화·가전 등 500여 가지 품목을 해외 직판(직접판매) 형태로 팔아 약 2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쇼핑 사이트 티몬 역시 이달 광군제에 힘입어 해외 직판 부문 매출이 10월의 7배 이상까지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은 현재 중국 티몰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현지 직판에 나서고 있는데, 티몰글로벌 사이트에 입점해 90여 개 브랜드, 600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면세점과 백화점 업계 등도 광군제를 겨냥한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고객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 10일 열릴 한진해운의 미주ㆍ아시아 노선 영업권에 대한 본입찰에도 해운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법원은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권 매각 절차에 착수했으며, 현대상선과 SM그룹, 한국선주협회, 사모펀드(PEF) 등을 포함한 5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한국일보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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