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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알아두면 유용한 네비게이션 사용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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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알아두면 유용한 네비게이션 사용 ‘꿀팁’

입력
2016.11.0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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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제공
다음카카오 제공

탁 트인 도로만 달리는 건 운전자들의 바람이다. 그러나 자가용 차 2,000만대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비좁은 도로 사정에서 이런 꿈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 물론 똑똑한 내비게이션을 도우미로 곁에 둔다면 상황은 좀 나아질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이미 운전자들의 필수품이 됐다. 그러나 의외로 내비게이션을 100% 활용할 줄 아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먼저 카카오내비와 T맵, KT내비 등 주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에 블랙박스 기능이 포함돼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위급시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배터리 소모가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출발 시점을 몇 시간 후나 며칠 후로 설정한 뒤 최단 코스와 소요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언제갈까’등의 서비스도 유용하다. 이용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주는 기능도 있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이라면 내비게이션의 최선 버전 확인은 필수다. 새롭게 생겼거나 폐쇄된 도로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출발해야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은 근거리무선통신(와이파이) 환경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받는 게 요금을 아끼는 길이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받기 어려운 차량 매립형 네비게이션 사용자의 경우 스마트폰과 테더링(휴대폰을 모뎀으로 활용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연동시키면 불편함을 덜 수 있다.

교통체증으로 지루하고 졸음까지 올 땐 내비게이션에 내장된 다양한 버전의 음성 안내를 활용해 따분함을 벗어날 수도 있다. 카카오내비나 SK텔레콤의 T맵 이용자라면 뽀로로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목소리부터 호남과 영남 등 각 지방 사투리, 유명 개그맨과 영화배우 목소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KT내비 제공
KT내비 제공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운전대 앞의 계기판에 걸쳐 놓고 주행하는 사례가 있는데 위험천만이다. 내비게이션 업체 아이나비 관계자는 “갑작스런 돌발 상황이나 급커브 시 계기판에 올려 놓은 스마트폰은 바닥으로 떨어지기 쉽다”며 “이경우 운전자들이 당황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별도 거치대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도중 걸려온 전화를 이어폰이나 스피커폰을 활용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받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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