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아파트 관리교육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위탁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세종시청에서 박상우 LH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공동주택관리 선진화를 위한 법정교육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매년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운영ㆍ윤리교육, 소방ㆍ방범ㆍ시설물 안전 교육 등을 LH에 위탁 시행한다. 더불어 아파트 관리실태 진단, 공사 및 용역계약 자문, 전문가 방문상담 서비스 등도 LH로부터 제공받는다.
시가 LH에 아파트 관리교육을 위탁한 것은 공동주택 비중이 76.8%로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데다 신규 아파트 입주도 계속돼 공동주택 관리자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LH의 주택관리 노하우와 인적 자원을 활용한 전문교육으로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8월 공동주택생활지원센터를 둬 아파트 관리와 하자민원에 적극 대응해 왔다.
이춘희 시장은 “전국 최초로 맺은 협약인 만큼 LH와 긴밀히 협력해 공동주택관리 전문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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