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국립발레단이 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올린다. 강수진 단장의 스승인 마르시아 하이데의 안무 버전으로 공주에게 마법을 거는 마녀 카라보스를 부각시켜 선과 악의 대결을 강조한다. 날카로운 화장, 검은 망토로 ‘절대악’의 모습을 표현한 카라보스는 절대선의 상징인 라일락 요정과의 대결에서 패한 뒤 사라지지만 공연 말미 다시 등장해 악은 늘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재우·이영철·김기완이 카라보스를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로라 공주에는 김지영 김리회 박슬기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02)587-6181
전시 ‘세상의 모든 가능성’

삼성미술관 리움은 덴마크 출신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개인전 ‘세상의 모든 가능성’을 내년 2월 26일까지 열고 있다.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 덴마크 국가관에 ‘날씨 프로젝트’를 설치하며 유명세를 얻었으며, 기후ㆍ환경ㆍ난민 문제에 대한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가’로 선정됐다. 전시는 수학, 과학, 건축 등 여러 학문과 융합해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 엘리아슨의 조각, 설치, 사진, 회화 등 22점을 포함한다.(02)2014-690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