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에 ‘독재자’라는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쯤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 동상에 낙서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박 전 대통령 동상 왼쪽 다리 부분에 세로로 ‘독재자’라는 글씨가 빨간색으로 적혀 있었다. 낙서는 기념시비와 국민헌장비 등 모두 3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용의자를 찾고 있다. 낙서는 생가관리사무소 측이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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