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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란 때 YS 최저 기록도 깬 ‘朴 5%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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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란 때 YS 최저 기록도 깬 ‘朴 5% 지지율’

입력
2016.11.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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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파문에 7주간 곤두박질

TK·60대 지지도 겨우 두 자릿수

학생의 날을 맞은 3일 오후 서울대 학생들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정문을 나서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신림동까지 거리시위를 벌였다. 고영권 기자
학생의 날을 맞은 3일 오후 서울대 학생들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정문을 나서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신림동까지 거리시위를 벌였다. 고영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5%까지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4일 박 대통령 지지도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갤럽이 내놓은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전주(17%)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최순실씨 국정농단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난 9월 둘째주(33%) 이후부터 7주 연속 하락세라고 갤럽은 밝혔다. 부정 평가는 전 주보다 15%포인트 오른 89%를 기록했다. 어느 쪽도 아니라거나 모름ㆍ응답거절 등의 답변은 6%였다.

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에 대한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가 1%/95%, 30대가 1%/93%, 40대가 3%/94%, 50대 3%/88%로 나타났다. 거의 전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한자릿수로 줄어들었다. 60대 이상은 13%/79%였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에 관한 긍정률 최고치와 최저치 기록은 김영삼 정부에서 나왔으며 취임 1년차 직무 긍정률이 83%까지 올랐던 김 전 대통령은 IMF 외환 위기를 맞은 5년차 4분기에 6%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이 49%로 절반가량 꼽혔으며,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 '소통 미흡'(6%),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5%), '주관/소신 부족'과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각각 4%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에서만 긍정평가가 10%로 두 자릿수였으며 서울 2%, 인천과 경기 4%, 대전ㆍ세종ㆍ충청 3%, 부산ㆍ울산ㆍ경남이 9%의 긍정 평가를 보였다.

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응답률은 2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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