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이보다 더 똑같을 수 있을까요?"
웹툰 '마음의 소리' 조석 작가가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석 작가는 3일 경기도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KBS2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에서 "외모 싱크로율에 대해 독자들이 관심이 많다. 100% 똑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TV 속 이광수씨 모습과 '마음의 소리' 정서가 닮았다고 생각했다. 이광수씨 캐스팅 소식을 듣고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들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더 만족스러웠다. 특히 아버지 역할의 김병옥 선생님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았다. '이보다 더 맞을 수 있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마음의 소리'는 작가 지망생 조석(이광수)과 상상 이하의 가족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10년간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원톱 주연을 맡은 이광수는 부담감을 살짝 드러냈다.
이광수는 "원작 팬으로써 어떻게 드라마로 그려질까 궁금했다. 솔직히 (원톱 주연) 부담이 많이 됐다. 촬영 전 감독과 얘기를 많이 나눴고 함께 출연한 동료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드라마로 그리기 어려운 웹툰이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보면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고 감독님은 또 '어떻게 그릴까?' 궁금했다. 원작의 내용을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재해석 한 부분도 있다. 웹툰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소민은 가장 늦게 합류했다. 극중 조석 여자친구 애봉이 역을 맡아 망가지는 연기도 서슴지 않았다. 전소민은 "주변에서 애봉이와 많이 닮았다고 하고 성격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면서 "개인적으로 망가진다는 생각으로 촬영하진 않았다. 조금 더 재밌게 하려고 하다 보니 망가진 것처럼 보인 것 같다. 처음에는 '이래도 되나?' 싶다가도 점점 욕심을 냈다. 감독이 나중에는 말렸다. 신나서 촬영했는데 '방송 나가면 괜찮을까?' 걱정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정소민이 정이 떨어질 정도로 망가졌다. 촬영할 때 정말 재미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음의 소리'는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사' 이후 KBS 예능국에서 두 번째로 시도하는 드라마다. 하병훈 PD는 "시트콤과 더 가깝다. 예능국에서 만드는 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이한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그 주위에 가족과 웃음이 있었으면 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이 부분에 방향성을 잡고 대본 작업과 연출을 했다"고 밝혔다.
이광수, 전소민 외에도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 등이 출연한다. 카메오 출연진도 화려하다. 조석 작가를 비롯해 배우 송중기, 가수 김종국, 아이오아이(I.O.I,) 등이다. 네이버 TV캐스트에서 7일 첫 공개되며 KBS2에서는 12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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