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내년에 ‘2017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산림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와 개최도시 주관으로 임산업 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산림가치를 재조명해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8년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경기 강원 등에서 열렸으며 경북에서는 처음이다.
시는 내년 10월 소수서원ㆍ선비촌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산림박람회는 기존과 차별화해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산양산삼ㆍ산약초 홍보교육관,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주요 산림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소백산 풍기온천단지 부석사 무섬마을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는 충남 예산군이 지난달 21일부터 10일간 ‘숨과 쉼이 함께하는 웰니스의 향연’을 주제로 온천대축제와 함께 열렸다. 영주시는 이 축제에서 차기 개최지임을 알리고 산양산삼주, 표고버섯, 홍삼제품, 인견 등 주요 임ㆍ농특산물을 전시 홍보했다. 최근 개원한 국립산림치유원을 포함한 소백산 부석사 선비촌 등 주요 관광지 홍보 영상물을 상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경북도와 영주시가 공동으로 유치 신청해 얻어낸 성과로 임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임업발전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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