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비에르 바에즈/사진=MLB,com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시카고 컵스 하비에르 바에즈(24)가 솔로포로 실책의 아쉬움을 지워냈다.
바에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대포로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를 끌어 내렸다. 바에즈는 3-1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고,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바에즈의 한 방으로 컵스는 한 점을 더 달아나가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바에즈는 2차례 실책을 저지르며 팀에 힘겨운 상황을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3회에는 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1-1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타자 킵니스에게 유격수 쪽 땅볼을 유도했다. 유격수 에디슨 러셀이 이 타구를 잡으며 컵스의 시나리오대로 경기가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바에즈가 또 한 번 실책을 저질렀다. 바에즈는 유격수 러셀의 송구를 글러브가 아닌 맨 손으로 받으려다 이를 놓쳤고, 결국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주며 1사 1,2루에 놓였다. 더블 플레이로 처리만 됐다면 이닝이 마무리 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딱 1승'까지 남은 컵스는 순간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헨드릭스는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고, 바에즈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채동욱 전 검찰총장 '검사들 칼자루는 국민이 빌려준 것'
조윤선, 대변인 시절 보니 ‘나경원과 미모 대결?’‘팔선녀 설은…’
조윤선, 지드래곤과 무슨 사이? YG 특혜 의혹 '혹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