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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오와주서 경찰관 2명 ‘매복 총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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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오와주서 경찰관 2명 ‘매복 총격’에 사망

입력
2016.11.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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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밤중에 순찰차에 앉아 있는 경찰관 두 명이 차례로 저격 사살 당한 미 아이오와주 주도에서 경찰들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디모인=AP 뉴시스
2일 한밤중에 순찰차에 앉아 있는 경찰관 두 명이 차례로 저격 사살 당한 미 아이오와주 주도에서 경찰들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디모인=AP 뉴시스

2일(현지시간) 새벽 미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경찰 2명이 경찰차 안에서 매복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디모인 어반데일 소속 한 경관은 이날 오전 1시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순찰차 안에서 총격을 맞아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로부터 20분 후 추가로 지원 나온 다른 경관이 3.2㎞ 떨어진 곳에 있었던 순찰차 안에서 앉아 있는 채로 총격을 당했다. 이 경관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디모인 경찰 대변인 폴 패리셰크는 “매복한 누군가가 경찰차에 있던 경찰관들을 겨냥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후 인근 도로를 차단하고 수색 작전을 펼쳐 ‘스콧 마이크 그린’이라는 이름의 46세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현재 구금 상태에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스콧은 2014년 4월 총기 소지와 관련해 경찰에 저항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번 총격에 따라 경찰의 불심검문 강화 등 치안 강화를 주장해온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가 오를지 주목된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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