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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밀려드는 한남대, 학부모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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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밀려드는 한남대, 학부모들도 가세

입력
2016.1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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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영(오른쪽 세 번째)씨가 2일 딸이 재학중인 한남대에 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다. 한남대 제공
정완영(오른쪽 세 번째)씨가 2일 딸이 재학중인 한남대에 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총장 이덕훈)가 개교 60주년을 맞아 펼치고 있는 학교발전기금 모금 운동에 학부모들도 가세했다.

2일 한남대에 따르면 정완영(충북 옥천군)씨가 딸이 재학(영문과) 중인 대학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내놓았다. 정씨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딸이 크게 만족하고 있어 감사를 전하고, 학교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철학상담학과 재학생의 부모인 이경은(광주)씨가 학교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12일 ‘개교 60주년 기념 학부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뒤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 이씨는 “딸이 멀리 타지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걱정하지 않고 믿고 맏길 수 있어 한남대에 늘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덕훈 총장은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쉽지 않은 기부를 실천해주신 학부모들께 감사 드린다”며 “학생들을 더욱 충실하게 지도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은 한남대는 최근 교수는 물론 직원, 동문, 기업 등으로부터 발전기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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