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에서도 영천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수출에 필요한 FTA 원산지 증명 및 각종 재증명 발건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7% 늘어난 1,697건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70개 상의 중 증가율이 10위권 안에 들고 발급 건수에서도 중간 이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지역 경제규모에 비하면 기대 이상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원산지 증명은 기업이 제품을 수출할 때 각 지역 상의에서 발급 받아야 관세 혜택을 볼 수있기 때문에 수출을 가늠하는 척도로 볼 수 있다. 분야별로는 비특혜 등명 544건, 관세양허 증명 191건, FTA 증명 900건, 기타 증명 62건을 발급하여 지난해 발효된 한중 FTA, 한베트남 FTA 영향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천상공회의소 조달호 사무국장은 “원산지 증명은 수출할 때 꼭 필요하나 절차가 복잡하여 기업 실무자들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면서 “향후 기업이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현장 컨설팅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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