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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턴ㆍ공채 오디션으로 일자리 창출

입력
2016.11.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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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청년 고용절벽 해소 신규 시책 추진

해외인턴 50명 선발, 공개 오디션 통해 4명 선발

그림 1곽진옥(가운데) 경남도 고용정책단장이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외인턴 및 공채 오디션 선발 계획 등 내년도 고용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그림 1곽진옥(가운데) 경남도 고용정책단장이 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외인턴 및 공채 오디션 선발 계획 등 내년도 고용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청년 고용절벽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해외인턴 사업과 공개채용 오디션 등 청년 일자리 창출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심각한 국내 고용여건을 돌파하기 위해 청년 해외인턴 사업을 신규 시책으로 선정해 ‘글로벌 취업 디딤돌’로 만들기로 했다.

대상은 만 34세(군필자 만 37세) 이하 미취업 청년 중 도내에 주소를 두고, 도내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후 1년 이내인 사람으로, 내년 4월까지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사람은 미국ㆍ중국ㆍ베트남 등에서 경남도와 채용 협약을 한 기업과 교포 기업, 글로벌 기업 등 100여개 기업에 6개월~1년 정도 현지에 파견한다.

이를 위해 도는 1인당 500만원 이내에서 편도 항공료와 비자 수수료, 체재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이 나머지 비용 일부를 부담토록 하는 한편 해외인턴 대상자가 낯선 외국환경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해외통상사무소를 활용, 현지 적응을 도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개채용 오디션인 '브라보 오디션'도 추진한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도내 기업 2~3곳을 섭외해 공개 응모ㆍ경쟁ㆍ면접을 거쳐 현장에서 합격자를 뽑는 방식이다. 도는 내년 9월쯤 중부권 채용박람회 부대행사로 3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오디션을 개최해 4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보다 7.3% 늘어난 올해 일자리 예산 1조2,764억원으로 연말까지 9만 3,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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