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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싹쓸이 한국시리즈 마침표 찍겠다”

입력
2016.11.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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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뉴스1
김태형 두산 감독. 뉴스1

김태형(49) 두산 감독이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김 감독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4차전을 앞두고 “일단 니퍼트는 5차전 선발 투수로 예정돼있다”라며 “굳이 불펜으로 기용하지는 않겠지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면 내보낼 수도 있다”고 총력전을 시사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잡은 두산은 전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3차전까지 잡으면서 21년 만의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4차전까지 승리할 경우 2010년 SK 이후 6년 만에 ‘싹쓸이 한국시리즈’를 완성한다. 김태형 감독은 3차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김경문(58) NC 감독은 4차전 선발 라인업에 대폭 손을 댔다. 테이블 세터(1, 2번)에는 박민우(2루수), 모창민(지명타자)을 배치했고, 중심타선에는 나성범(우익수), 테임즈(1루수), 박석민(3루수)을 내세웠다. 권희동(좌익수)이 6번으로 선발 출전하고 하위 타선에 김성욱(중견수), 손시헌(유격수), 김태군(포수)이 이름을 올렸다. 창원=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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