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중국 등 6개 국가로
‘한눈에 반한쌀’동포에 인기
전남 해남지역 명품인‘한눈에 반한 쌀’의 수출국이 중국에 미국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2일 옥천농협이 생산하는‘한눈에 반한쌀’이 지난해 중국 첫 수출과 함께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 이어 미국에도 첫 진출하는 등 수출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 명품 쌀은 올해에는 지난 1월 중국 5톤, 5월 호주 2톤이 처음 수출된 데 이어 3일에는 미국 0.75톤, 독일 4.7톤이 진출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영국과 독일 등 유럽시장에 10톤이 첫 수출됐다. 올해 1월에는 중국 쌀 수출용 가공공장 선정을 계기로 중국에 5톤, 호주와 캐나다 등에도 2톤을 수출했다.
옥천농협은 현재 올해 말까지 중국에 15톤 수출 협상을 벌이는 현지 국가 반응을 봐가며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눈에 반한쌀은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총 10차례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되는 등 명품쌀로 인기가 높다. 특히 품질 및 혼입방지를 통한 최고 유통관리 분야 최고 브랜드 쌀로 평가되면서 2005년 첫 시행되는 러브미 인증을 전국 최초로 받았다.
옥천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이동현 소장은 “한눈에 반한쌀은 미질이 좋아 수출국 거주 동포들 중심으로 수요가 생겼다”며 “지금은 수출 물량이 소량이지만 향후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보여 수출전망이 아주 밝다”고 자랑했다.
군 관계자는 “잇따른 외국 수출은 해남쌀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에 적극 노력해 쌀 소비시장 확대와 수출 판로 모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생산농가의 소득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