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재환. /사진=임민환 기자
[창원=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분석한 대로 볼 배합이 들어왔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이 처음 뛰는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비결이다. 김재환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0-0으로 맞선 5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차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대포.
당초 김재환은 큰 경기 경험 부재가 약점으로 꼽혔지만 전혀 긴장한 내색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자신의 스윙을 하고 있다. 3차전까지 성적은 타율 0.333(12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이다.
투고타저가 뚜렷한 시리즈에서 4번 타자로 제 몫을 하며 리그 최고의 4번 NC 에릭 테임즈(12타수 1안타)를 압도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환에 대해 "경험이 없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까 했는데 타석에서 자신 있게 스윙을 하고 있다"며 "중심 타자로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재환이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할 수 있는 원동력은 유비무환의 정신이다. 철저한 준비가 지금의 김재환을 만들었다. 김재환은 경기 후 "상대 팀이 나를 분석했고, 나도 상대 팀을 분석했다"며 "분석한 대로, 생각한 대로 볼 배합이 들어왔고 자신 있게 타격했다. 운 좋게 실투가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정된 외야 수비에 대해서는 "시즌 때와 똑같이 수비 연습을 했다. 많이 훈련하고 코치님이 쳐준 펑고를 잡았다"면서 "다른 것은 없다. 집중력이 더 생겨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창원=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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