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랜드 켈리. /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인천 전자랜드가 시즌 초반 상승세로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전자랜드는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산 KT를 73-68로 꺾었다. 지난달 30일 원주 동부의 개막 4연승을 저지한 전자랜드는 시즌 성적 3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10개 팀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썼던 것을 만회하는 초반 성적이다.
새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22)가 '복덩이'로 등극했다. 켈리는 이날 26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스틸과 블록슛도 각각 3개, 5개를 기록했다. 또 이번 시즌 개막 4경기에서 20점-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는 화려함과 꾸준함을 동시에 발휘했다.
이날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13-23으로 뒤졌지만 2쿼터 들어 37-35로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에는 커스버트 빅터와 켈리에 이어 정효근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전자랜드가 쿼터 종료 4분10초 남기고 51-42로 달아났다. 분위기가 전자랜드로 넘어오는 듯 했지만 KT도 제스퍼 존슨과 조성민을 앞세워 52-53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에서는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전자랜드가 정영삼의 3점포로 포문을 열자 KT도 존슨의 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이후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3점슛으로 달아나자 KT는 또 박상오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승부의 균형을 깬 건 켈리였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5분10초를 남기고 쫓기는 상황에서 켈리가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어 정영삼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64-57로 앞서갔다. 존슨에 다시 3점슛을 허용했으나 4분10초를 남기고 켈리가 다시 3점슛을 터뜨려 67-60까지 달아났다. 67-63으로 앞선 1분48초 전에는 켈리가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속공으로 2점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김종범에게 3점슛을 허용해 경기 종료 1분 전 68-71까지 쫓겼지만 24초를 남긴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정영삼이 모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KT는 이날 패배로 1승3패가 되며 8위로 처졌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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