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와 이탈리아 치타 델 비노 협회가 영천와인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파울로 벤베누티(Paolo Benvenuti) 이탈리아 치타 델 비노 협회 회장과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와이너리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영천시와 이탈리아 치타 델 비노 협회는 영천와인문화 및 와인 관련 관광의 상호 교류, 와인품질 향상과 와인 관광지로서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와인교육, 세미나, 문화적 교류지원 등 양 기관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영천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포도와 와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와인선포식 이후 영천와인학교건립, 농가형 와이너리(18개소) 및 서브와이너리(50개소)를 육성, 연간 27만병, 국산와인시장 40%의 와인산지로 변모시켰다.
이탈리아 치타 델 비노 협회는 플로라아노 잠본(Floriano Zambon) 회장이 코넬리아노시의 시장을 역임하고 있다. 코넬리아노시는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 지방 트레비소주 안에 있는 도시로 이탈리아 프로세코와인 생산지와 국립 포도재배학교가 있는 포도 와인 중심도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영천에서 생산된 와인이 국내 시장 선점은 물론, 와인의 고장인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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