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봉사상 최우수-우수상
이은홍씨 등 5명 영예
소외계층 어르신을 보살펴온 봉사자와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 이웃을 묵묵히 도와온 봉사단체 등 5팀이 2016 서울시 최우수봉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9명과 6개 단체는 우수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은홍(74)씨는 무료급식소를 개원해 소외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료 급식을 총 3,840회 진행하고, 다수의 이ㆍ미용봉사 활동을 전개해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4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아파트 단지 내 환경정화 및 밑반찬 나눔 활동을 해온 인상순(52)씨도 12년 동안 총 4,219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정화활동, 마을 공동체 사업, 자율방법 활동을 이어와 영예를 안았다.
어르신 돌봄 봉사를 해온 조양자(61)씨는 지역 어르신들의 말벗 및 정서지원, 일상생활보조, 식사보조 등을 도왔다. 어르신 봉사 이외에도 노숙인 무료 급식봉사, 세탁지원봉사, 장애인 사회적응 프로그램 활동 보조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3,984시간 동안 정성을 쏟았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치매, 뇌졸중 등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돌본 한국이용사회 서대문구지회도 단체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단체는 외출이 어려운 환자 및 감염우려가 높아 격리병동에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 결핵환자 등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헌신적인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또 이ㆍ미용봉사를 통해 환자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과 청결 등 환경개선을 위해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13년 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활동을 전개한 헬스리더봉사단도 일주일에 3회씩 소외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발 마사지, 테이핑 요법 등을 제공해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우수상은 새벽 청소를 하면서 수거한 청소기, 선풍기 등 다양한 물건을 자비로 수리해 불우이웃에게 기증해온 정택계(74)씨 등 개인 9명이 차지했다. 또 총 3,736명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전래놀이를 지도하고 있는 즐거운 전래놀이터 등 6개 단체도 우수상을 받았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