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안산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분양
시화ㆍ반월 산업단지 배후수요 갖춰
93%가 59㎡ 이하 소형 위주 대단지
산업단지로만 알려졌던 경기 안산시가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산은 1990년대 고잔신도시가 만들어진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다. 경부고속도로와 지하철 노선이 거미줄처럼 연계돼 있는 경기 동남권에 비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떨어진 탓이었다.
그러나 최근 신안산선(안산~여의도) 착공 가시화를 비롯해 소사~원시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 인천발 KTX(2021년 개통예정) 등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주택시장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GS건설이 3,728가구를 분양 5일 만에 ‘완판’ 하는 등 주요 건설사들의 매머드급 물량이 잇따르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교통망 신설은 곧 인구유입에 따른 생활 인프라까지 조성된다는 의미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단원구 초지동에 공급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도 안산에서 랜드마크 자리를 노릴만한 단지로 꼽히고 있다.
단지는 국내 최초로 초지1단지ㆍ초지상단지ㆍ원곡3단지 등 3개 아파트 단지를 통합 재건축한 4,030가구의 대규모 물량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면적 48~84㎡, 아파트 27개 동 규모로 이뤄지며 총 4,030가구 중 일반분양 몫은 1,388가구다. 전체의 93%가 59㎡ 이하 소형평형으로 설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근에 반월ㆍ시화 산업단지 등이 있어 1~2인 가구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지하철 4호선 초지역이 있으며 인천발 KTX가 이 역을 지나게 된다. 또 부천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까지 연결되는 소사~원시선 역시 단지 앞에 위치하게 돼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불린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기 위한 3ㆍ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에, 전력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지난 26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19.5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으며 계약은 이달 9~11일까지 진행된다. 1800-3523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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