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교육부가 중국ㆍ일본 교육당국과 함께 추진하는 공동ㆍ복수학위 과정인 ‘캠퍼스 아시아’ 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중국 상해해양대, 일본 동경해양대와 컨소시엄을 이뤄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신규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신규 사업단은 한국해양대를 비롯, 9곳이 선정됐고 이번 교육부의 명단 발표에는 총 17개 사업단이 포함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한국해양대는 학부 과정과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을 중심으로 연간 10명의 학생을 중국과 일본으로 파견하고 같은 수의 중국, 일본 학생들을 유치해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쌍방향 교육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동북아 해양 분야의 어업, 영토, 환경, 기후변화, 산성화 등 분쟁과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등록금(수업료) 상호 면제, 항공료, 기숙사 등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동아시아 해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3개국이 상호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들의 해양 전문인력 상호 양성과 교류를 촉진하고 나아가 아세안, 유럽, 미주까지 관련 대학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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