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전통시장이 다양한 이벤트로 가을 여행객 맞이에 나선다.
부산 서구 충무동의 새벽ㆍ해안ㆍ골목시장 3곳은 4~6일까지 ‘가자! 싱싱생생 새ㆍ안ㆍ골 전통시장 상생대축제’를 연다. 새벽시장에서는 행사기간 특별할인판매(30~50%)가 매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깜짝 진행돼 각종 야채류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상인과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원으로 장보고 요리하기’(5일), 노래자랑(6일) 등 경연행사와 상인이 만든 영화 상영(4~6일), 작은음악회(5일), 어린이사생대회 수상작 전시회(4~6일)도 마련된다.
해안시장에서는 고등어 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부산관광고의 고등어레시피 시연회(4일)를 비롯해 부산관광고ㆍ부산고등어식품전략사업단의 이색 고등어요리 판매행사,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찍으면 고등어를 증정하는 이벤트(5~6일)도 진행된다.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는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골목시장은 내년 초 고갈비특화거리 조성을 앞두고 고갈비 먹거리 부스 운영, 길거리공연, 체험행사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운대 좌동 재래시장에서는 4~6일 먹거리 장터가 열리며, 대한민국 최대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에서는 5~6일 자갈치시장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키다리와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패션 중심 전통시장인 사상구 르네시떼에는 국화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국화전시 및 사진전이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을, 가족과 연인 손을 잡고 낭만이 가득한 부산 전통시장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의 연합체인 부산시상인연합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시 우수시장 상품전시회’를 연다.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상품전시회에서는 부산지역 20개 전통시장, 80개 업체가 다양한 품목을 준비해 참가한다. 전통시장 각각의 대표 상품들은 물론 오랜 전통을 가진 부산의 전통 먹거리들과 의류, 한복, 공예품, 수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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