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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유성온천역에 온천테마공간

입력
2016.11.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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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가 유성온천 활성화를 위해 대전도시철도 유성온천역 지하 1층에 조성할 예정인 온천테마공간 조감도. 유성구 제공
유성구가 유성온천 활성화를 위해 대전도시철도 유성온천역 지하 1층에 조성할 예정인 온천테마공간 조감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는 유성온천 활성화를 위해 대전 도시철도 유성온천역 지하 1층에 온천테마공간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1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 1월까지 100㎡ 규모로 조성되는 온천테마공간은 ‘유성에 물 맞으러 가세’라는 주제로 유성온천의 설화, 조선시대 왕들의 유성온천 행사, 유성온천 개발 역사 등 유성온천의 역사적인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유성 온천수의 효능과 유성온천의 미래, 유성 여행코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대전도시철도 관계자를 비롯해 온천 역사 관광 건축 디자인 등 관계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설계를 진행했다.

구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가 내년 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지하철 역사 중 유일하게 지역관광자원을 활용해 역 이름을 지은 유성온천역은 평일 기준 하루 이용인원이 2만여명으로 대전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또 유성온천역 주변은 온천호텔, 대중탕, 찜질방, 사우나 등이 밀집해 있고 구에서 운영하는 야외족욕체험장과 한방족욕카페 등 다양한 온천수 체험시설이 있는 온천 특구이다.

유성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성지역을 방문하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유성온천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구청장은 “온천테마공간이 주민과 역 이용객에게 유성온천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 가치를 공감하는 장소로 활용되어 침체된 유성온천의 명성을 회복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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