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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창업강좌, 해외 대학 수출 물꼬 텄다.

입력
2016.1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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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톈진외국어대에서 개최한 ‘한ㆍ중 청년창업혁신캠프’참가 학생과 교수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톈진외국어대에서 개최한 ‘한ㆍ중 청년창업혁신캠프’참가 학생과 교수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가 학부생 창업 강좌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해외 대학에 수출하는 첫 사례를 기록했다.

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창업지원단 주관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자매대학인 톈진외국어대에서 이 대학 14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한ㆍ중청년창업혁신캠프’를 개최했다.

창업캠프는 중국 톈진시, 톈진시교육위원회, 톈진외국어대가 순천향대의 선진 창업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현지 대학생과 교육 관계자들이 큰 반응을 보였다.

톈진시교육위원회는 현지 반응이 뜨겁자 톈진지역 50여개 대학과 순환창업캠프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순천향대 창업동아리 학생과 중국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발굴,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는 ‘한ㆍ중 창업캠프’가 톈진에서 열린다.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지금까지 국내 대학교수들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 외국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강의를 해주고 집단 멘토링을 실시한 사례는 없었다”며 “창업의 시작을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대상으로 구상한다는 큰 그림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이미 시작됐다” 고 설명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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