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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구단주 장외대결①] 두산 박정원, 야구는 '직관'이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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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구단주 장외대결①] 두산 박정원, 야구는 '직관'이 제 맛

입력
2016.11.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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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전 중인 박정원 두산 구단주.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국시리즈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뿐만 아니라 장외에 있는 모기업 차원에서도 전사적으로 움직인다. 특히 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과 NC는 구단주의 야구 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를 맡고 있는 박정원(54) 두산그룹 회장은 어느 누구보다 야구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뜨겁다. 박정원 구단주는 지난달 29~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동생 박지원(51) 두산중공업 회장과 함께 구단 점퍼를 입고 관전했다. 박용만(61)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회장은 1차전은 해외 일정 때문에 보지 못했지만 2차전은 한국에 들어와 TV 중계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원 구단주는 올해 정규시즌에도 월 1회 가량 잠실구장을 찾았다. 9월22일 21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 때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1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은 개인 일정으로 현장에서 지켜보지 못하고, 2일 펼쳐질 4차전에는 마산을 찾을 계획이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박 구단주께서 바쁜 와중에도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신다"며 "평소 구단 사장, 단장과 자주 전화 통화를 하시고 야구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셔 선수단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그룹 오너 일가의 뜨거운 야구 사랑은 두산 선수단이 올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해 순항하는 원동력이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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