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좋은 골퍼일수록 일교차 큰 간절기에는 골프전용 다운점퍼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웨어 업체 와이드앵글이 국내 아마추어 골퍼 339명을 대상으로 ‘골퍼들의 간절기 라운드 복장’ 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와이드앵글 측은 “이번 조사는 와이드앵글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대비하는 복장을 파악하고 골퍼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골프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평균타수 81타 이하의 골퍼의 60%는 필드에서 다운점퍼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2타 이상 90타 이하 골퍼는 39%, 91타 이상 99타 이하 골퍼는 29.4%로 점점 낮아졌다.
남녀 연령에 따라서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남성은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은 나이가 적을수록 다운점퍼를 입는 것으로 확인됐다. 30~40대 남성은 33.3%였으나 50대 이상 남성은 절반 이상인 53.4%가 다운점퍼를 입는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30~40대가 37.2%로 50대 이상(15.8%)보다 높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와이드앵글 측은 “필드 경험이 많고 실력이 좋을수록 간절기에 다운점퍼를 입는 것이 여러 옷을 겹쳐 입는 것보다 스윙에 편하고 날씨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외모나 스타일에 민감하다 보니 다운점퍼를 입는 비율이 전체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력 좋은 골퍼는 다운점퍼를 여행이나 외출, 레저 활동 등 일상에서도 입는 경우가 많았다. 평균타수 90타 이하 골퍼의 86.8%는 다운점퍼를 입는 이유에 대해 오래 입고 활동하기 편안하며, 캐주얼한 스타일로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운점퍼를 입을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신축성 좋은 스트레치 소재라는 응답이 60.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디자인(22%), 착용핏(13.8%), 무게감(3.3%), 가격(0.8%) 순으로 답했다.
실력에 관계 없이 모든 골퍼가 신축성 좋은 스트레치 소재를 가장 중시했으나 평균타수 73타 이상 81타 이하인 싱글 골퍼는 무게감(33.3%)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와이드앵글은 “신축성 좋은 스트레치 소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골퍼의 43.2%는 어깨 부분이 잘 늘어나는지 확인한다고 답해 편안한 스윙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68.4%)가 40~50대(58.7%)보다 스트레치 소재에 더 많이 신경을 쓰는 것으로, 40~50대(23.1%)는 20~30대(15.8%)에 비해 디자인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또한 디자인을 꼽은 골퍼는 77.8%가 모던한 컬러의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했는데 캐주얼한 스타일이 필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와이드앵글 측은 “특이한 점은 다운점퍼를 입지 않는 골퍼들조차도 기능성 좋은 다운점퍼가 필요하다는 데 높은 응답(88.4%)을 보였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다운점퍼를 입지 않는 골퍼들의 대부분(73.6%)은 유연하기 스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옷이 부해 보이기 때문(15.3%), 입고 벗기 불편하기 때문(5.1%), 디자인이 촌스럽기 때문(1.4%), 옷이 실력을 떨어뜨리기 때문(0.9%)으로 응답했다. 와이드앵글은 “실력자일수록 실력과 직결되는 스윙의 불편함을, 초보자일수록 옷이 부해 보인다는 외모 요인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와이드앵글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골퍼들이 스윙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도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의 다운점퍼를 많이 찾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간절기에도 골퍼들이 편안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고기능성 소재를 접목해 향상된 골프 다운점퍼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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