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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되찾은 기성용, 귀돌린과 브래들리는 무엇이 달랐나

입력
2016.11.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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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사진=스완지시티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비록 팀은 졌지만 기성용(27ㆍ스완지시티)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기성용은 1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 선발로 나와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팀은 1-3으로 패하며 번리와 개막전 이후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의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날 기성용은 중원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를 맡았고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열심히 뛰었다.

경질된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 체제 하에서 기성용은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는 측면 미드필더로 뛰는 날이 늘어나 뭔가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귀돌린이 물러나고 밥 브래들리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오면서 원 포지션을 되찾고 활기도 되살아나는 양상이다. 브래들리 감독은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경기에는 기성용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았지만 후반 25분 교체 투입하며 신뢰를 확인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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