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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 동문' NC "어게인 2007, 2013" vs 두산 "그때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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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 동문' NC "어게인 2007, 2013" vs 두산 "그때와 달라"

입력
2016.10.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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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종욱(왼쪽부터)-손시헌, 두산 박건우-김재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NC에는 '베어스' 출신이 많다. 김경문(58) 감독이 2012년부터 초대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고, 2014년부터 두산에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외야수 이종욱과 내야수 손시헌(이상 36)이 나란히 김 감독과 NC에서 재회했다.

이들 세 명은 모두 가슴에 한이 있다. 두산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2005년과 2007년, 2008년 세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종욱 역시 2007년과 2008년 그리고 김 감독이 떠난 2013년 세 번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손시헌은 2005년과 2013년 두 번의 준우승을 경험했다.

김 감독과 이종욱, 손시헌은 새 둥지에서 첫 우승을 꿈꿨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올해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에서 내리 패해 무거운 마음으로 마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아직 반격 기회는 충분히 남았고, 긍정의 힘을 믿고 있다.

NC 주장 이종욱은 두산 시절이었던 2007년과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도 시리즈를 상대 팀에 내주는 가슴 아픈 경험을 했지만 이런 일이 올해 두산에서 또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때문에 손시헌은 선수단 분위기가 처지지 않기 위해 "두산에 있을 때 먼저 이기고도 나머지 경기를 내리 져서 우승을 못했던 적이 있다"며 희망을 심어줬다.

반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88%(17번 중 15번)의 우승 확률을 가져간 두산은 자신만만한 분위기다. 과거 두 번의 뼈저린 실패가 있지만 그 때와 올해는 팀 상황이 완전 다르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도전자 입장이었고, 객관적인 팀 전력도 상대 팀보다 열세였다. 반대로 올 시즌은 KBO리그 역대 최다승인 93승(1무50패)으로 압도적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판타스틱 4'로 불리는 더스틴 니퍼트-장원준-마이클 보우덴-유희관의 막강 4선발 체제를 꾸리고 있다.

이종욱과 손시헌의 '베어스 후임'인 박건우(26), 김재호(31)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자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산 캡틴 김재호는 2004년 입단 당시 손시헌의 백업이었지만 손시헌이 떠난 2014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전임 유격수가 경험하지 못한 우승 반지를 꼈고, 두 번째 우승도 눈앞에 뒀다.

이종욱이 두산에서 자리를 꿰차고 있던 중견수 자리에는 박건우가 버티고 있다. 박건우는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 올해 김현수(볼티모어)가 떠난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메웠고,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부상을 무릎 쓰는 과감한 슬라이딩으로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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