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6,000억원 증가
복지예산 5조2,000억원 최다
聯政사업도 1조8,000억원
12월13일 도의회에서 확정
경기도가 19조 5,941억 원의 2017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18조9,615억 원 보다 6,326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1조3,508억 원을 편성했다. 판교테크노밸리와 K-디자인빌리지 등에 2,274억 원, 청년 일자리 확대와 일자리재단, 경기도형 근로청년 지원정책인 ‘일하는 청년통장’ 등에 1,027억 원이 편성됐다. 또, 유망 중소기업 육성과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슈퍼맨펀드 3호 조성 등에 5,655억 원, 소상공인, 전통시장 활성화에 270억 원을 편성했다.
안전예산 1조2,691억 원도 마련했다. 소방력 보강을 위해 1,756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도는 소방관 복지향상을 위해 복지예산을 올해 27억 원에서 내년도 99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또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35억 원을 들여 안전 취약지역 422개소에 CCTV를 확충하고 지진대비 예산 54억 원도 편성했다.
낙후한 접경지역 기반시설 확충에는 1조7,420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북부3D프린팅 기반구축과 지역균형발전사업에 1,081억 원, 남북교류ㆍ통일역량강화 사업에 1,340억 원을 편성했다. 경기북부 지역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북부지역 5대 핵심도로에 대해서도 455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2층버스 도입과 수도권 GTX 등 6개 철도사업에 8,199억 원도 반영했다.
복지 예산은 5조2,957억 원에 달한다.
도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강화를 위해 3조5,104억 원을 편성하고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의료급여, 주거급여 지원비 등에 9,782억 원을 배분했다.
이밖에 학교급식지원(1,033억 원)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과학기술 진흥(440억 원) 판교 제로시티 융복합 플랫폼 구축(26억 원) 등 288개 연정사업에 1조8,481억 원이 투자된다.
오병권 기조실장은 “세입 증가는 어렵지만 일자리, 복지 등 재정수요는 증가해 탄력적 재정운용이 힘들 것으로 본다.”면서 “지속적 재정혁신을 통해 민선 6기 주요 도정사업에 성과창출을 뒷받침 하는 것이 내년도 재정운영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12월 13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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