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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연봉으로 페라리를 107대 살 수 있다고?

입력
2016.10.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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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왼쪽)이 레알 마드리드와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베일은 이 계약으로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의 주급 28만8,000파운드를 뛰어넘는 35만 파운드를 주급으로 받는다. 비토리아(스페인)=AFP 연합뉴스
가레스 베일(왼쪽)이 레알 마드리드와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베일은 이 계약으로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의 주급 28만8,000파운드를 뛰어넘는 35만 파운드를 주급으로 받는다. 비토리아(스페인)=AFP 연합뉴스

가레스 베일(27ㆍ레알 마드리드)이 세계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과의 계약을 연장했다”며 “베일은 202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라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영국 가디언은 베일이 보너스를 제외하고 6년간 1억8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의 급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35만 파운드(약 4억9,000만원)로 베일의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의 28만8,000파운드(약 4억100만원)를 뛰어넘은 액수다. 연봉 금액만큼이나 베일의 몸값 또한 어마어마하다.

가디언은 레알 마드리드와 베일의 계약서에 9억 파운드(약 1조2,5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을 2022년 이전에 영입하고 싶은 구단은 선수와 협상하기 앞서 레알 마드리드에 1조2,500억원을 이적료로 지급해야 한다는 뜻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베일의 6년간 연봉으로 베일의 등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 약 1,200만장을 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권 65만장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도 보도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8만8,000석을 7번 채우고도 남는다.

베일이 6년간 받는 금액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가 499대만 한정 판매한 슈퍼카 라페라리(약 14억원) 107대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또한 재벌 회장들의 전용기로 알려진 보잉 737-700(약 900억원)을 구입하고도 600억원이 남는 돈이기도 하다.

2015~16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어올린 레스터 시티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가 2010년 당시 인수한 금액이 불과 3,900만 파운드(약 653억원)였다. 베일이 지금부터 6년 동안 받는 금액이면 당시의 레스터 시티를 두 번 인수하고도 3,000만 파운드가 남는다. 레스터 시티가 2010년 인수될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베일의 연봉으로 잉글랜드 2부리그 구단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베일은 2006년 17세의 나이로 사우스햄튼에서 데뷔한 이후 토트넘을 거쳐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 카림 벤제마(28)와 함께 BBC(벤제마-베일-호날두)라인으로 불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라 운데시마’(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1회 우승)를 이끌었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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