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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세네갈 농촌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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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세네갈 농촌을 바꾼다

입력
2016.10.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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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28일(현지시각) 세네갈 돔보 알레르바 마을 영농시범단지에서 현지 관계자에게 농기계 작동법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28일(현지시각) 세네갈 돔보 알레르바 마을 영농시범단지에서 현지 관계자에게 농기계 작동법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새마을 세계화사업으로 세네갈 농촌을 바꾸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5∼31일 세네갈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 현장을 방문, 성과를 점검했다. 생루이주 돔보알라르바와 딸바흘레 2개 시범마을의 영농시범단지 10㏊에서는 ㏊당 6.5톤의 쌀을 생산, 기존 2.5톤의 2.6배나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에서 시범단지를 조성한 경북도 농업기술원 안덕종 연구원은 “현지 직파방식의 벼농사를 기계이앙방식으로 전환, 생육이 균일했다”며 “논 30∼50%가 잡초 피해를 보고 있는 세네갈에서 모를 15∼30㎝ 키워서 심었고 자체 양수장을 설치해 물관리를 효율적으로 했다”며 성공 이유를 전했다.

경북도는 10㏊인 세네갈 영농시범단지를 내년까지 17㏊로 확대하고 벼 재배기술이 자립단계에 이를 때까지 농업전문가 3명을 파견하며, 세네갈 농업지도자 초청 연수도 계속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지난 29일 마키 살 세네갈대통령을 면담하고 “세네갈의 기아와 빈곤 퇴치에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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